![]() 양천구, 신월동 일대에 조성된 마당텃밭 전경 |
지난 2015년 상자텃밭 사업을 시작한 구는 지금까지 5,700여 세트를 분양하며 도시농업 체험을 장려해왔다. 특히 올해는 봄에만 1회 분양했던 기존 횟수를 늘려 봄과 가을 연 2회에 걸쳐 모종 및 씨앗을 제공함으로써 일년 내내 농업활동의 연속성을 도모했다.
상자텃밭은 기능성 플라스틱 상자, 토양 30리터, 모종(적상추 4주, 청상추 4주, 모둠상추 씨앗 1봉)으로 구성돼 있다. 베란다, 옥상 등 틈새 공간만 있으면 초보 농부도 손쉽게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양천구와 서울시가 일부 비용을 지원하며, 1세트 당 9,400원(1가구 1세트 가능)만 부담하면 구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3월 18일부터 3월 25일까지며, 구청 누리집 통합예약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분양대상자를 선정, 3월 말 최종 결과를 구청 홈페이지에 공지할 계획이다. 선정 대상자가 개별 문자 안내에 따라 분양 대금을 입금하면 4월 8일부터 신청 시 입력한 주소로 상자텃밭세트가 일괄 배송된다.
아울러 구는 단절된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친환경 도시농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월동 350-35 일대에 조성된 ‘양천 마당텃밭’의 분양 접수도 3월 11일까지 진행 중이다.
분양 수량은 텃밭 70구좌로, 양천구민이면서 가족, 지인 등으로 구성된 3인 이상 공동체면 신청할 수 있다. 구는 구청 누리집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한 구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전산추첨 후 3월 중 선정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 대상자는 3월말 경 사전교육 이수 후 11월말까지 현장 텃밭에서 직접 경작물을 재배하게 된다.
한편, 구는 ‘서울형 도시텃밭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자투리 텃밭 ▲어린이텃밭 사업을 각 4개소씩 운영한다. ‘자투리 텃밭’ 사업은 도심 속에서 텃밭으로 활용 가능한 관내 자투리 공간을 발굴한다. ‘어린이텃밭’ 사업은 어린이집 주변에 텃밭을 만들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성장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오감발달 및 생태 감수성 향상에 기여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일상 속 소소한 수확의 기쁨을 통해 정서적 만족감, 성취감과 더불어 건강한 여가생활까지 누릴 수 있는 ‘상자 · 마당텃밭’ 사업에 관심 있는 구민 여러분의 많은 신청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