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청소년 소통·공감 캠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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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청소년 소통·공감 캠프’ 성료

몸과 마음을 돌보는 ‘마음ON, 힐링 UP’ 명상 캠프 운영

제4회 청소년 소통.공감캠프 사진 / 사진제공=해남군
[해남=뉴스채널] newscheaner@kakao.com

해남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강현희)는 지난 8월 1일(금)부터 2일(토)까지 1박 2일 동안 전남 영광에 위치한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제4회 해남군 청소년 소통·공감 캠프 - 마음ON, 힐링 UP’을 운영했다. 이번 캠프에는 해남 관내 중학생 20여명이 참여해 몸과 마음을 돌보는 다양한 명상 및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기존 캠프가 또래 간의 관계 확장을 위한 놀이 중심의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 캠프는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고 정서적 회복을 체험하는 ‘심신 치유형’ 프로그램으로 설계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캠프 첫날은 ‘짝꿍요가’로 시작됐다. 서로의 호흡과 균형을 맞추는 과정에서 협력과 신뢰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시간이 되었고, 어색하던 분위기도 빠르게 풀렸다. 이어진 ‘굴림대 명상’에서는 바닥에 누운 채 몸을 천천히 굴리며 감정의 흐름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청소년들은 점차 조용히 눈을 감고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며 내면의 평화를 체험했다.

‘허브 만다라 만들기’ 시간에는 허브잎과 꽃잎을 활용해 자신만의 문양을 만들고, 그 문양에 이름을 붙여 서로 공유하며 치유의 의미를 나누었다. 캠프 둘째 날에는 편백나무 숲에서 숲 명상이 진행되어, 자연 속에서 바람과 새소리, 땅의 감촉에 집중하며 깊은 이완과 회복의 경험을 나눴다.

이번 캠프는 명상과 자연 치유 외에도 레크리에이션과 공감 활동을 통해 또래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 함께 웃고 협력하는 긍정적인 경험의 장이 되었다. 청소년들은 캠프를 통해 자기 돌봄의 중요성과 감정 조절의 방법을 배우며 정서적 안정감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 참가자는 “처음엔 명상이 재미있을까 걱정됐지만, 막상 해보니 정말 재미있었고 친구들과 좋은 추억도 생겼다”며 “앞으로 집에서도 명상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강현희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에 집중하고, 감정이 흔들릴 때 잠시 멈춰 살피는 시간을 통해 정서적 회복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해남 지역 청소년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전문상담기관으로, 개인 심리상담, 심리검사, 부모 상담 및 교육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도 함께 펼치고 있다.

청소년 관련 상담은 청소년전화 1388 또는 해남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061-537-1388) 를 통해 상시 이용 가능하다.
뉴스채널 newscheaner@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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