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2025 안전한국훈련’ 통해 재난 대응 역량 강화 |
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와 대형 화재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실제 재난 발생 시 초기대응 능력과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이날 훈련은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 완산소방서, 완산경찰서, 제35보병사단,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전주시보건소, 대한적십자사 등 19개 기관·단체 2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참여 기관들은 재난문자 발송과 상황전파를 시작으로,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응급 의료 지원 △교통 통제 △수습 복구 등 전 단계의 대응 절차를 실제 상황처럼 점검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자위소방대의 초기 방재 활동과 응급의료소 운영, 주민 대피 및 교통 통제, 언론 브리핑 절차 등 ‘실전형 모의훈련’이 함께 진행됐으며, 같은 시간 전주시청 재난상황실에서는 유관기관 간 상황판단 및 대응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토론훈련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 초기 5분 이내 상황전파 △10분 이내 현장연락관 도착 △30분 이내 상황판단회의 가동 등 실제 대응 시간 목표를 설정한 후,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을 실증한 점이 특징이다. 또, 장애인·노약자 등 재난취약계층의 대피 훈련 참여를 확대해 시민의 재난 대응 역량을 함께 높였다.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도출된 개선사항을 향후 재난관리계획 및 정기훈련에 반영하고, 향후 지역 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맞춤형 훈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훈련은 지진 등 복합재난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전형 훈련으로, 초기대응과 기관 간 공조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해 ‘안전 도시 전주’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