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치매가족과 함께하는 가을 힐링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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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치매가족과 함께하는 가을 힐링나들이

시, 24일 치매환자 및 가족과 함께 순창군 일대에서 힐링 나들이 진행

전주시청
[뉴스채널] 전주시는 24일 순창군 일대에서 치매환자와 가족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가을맞이 힐링나들이를 진행했다.

이번 힐링나들이는 평소 가족을 돌보던 치매가족들에게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함께 감상하며 마음의 안정을 돕고, 지역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강천산 단풍길을 따라 산책하며 선선한 가을바람과 경치를 만끽했다. 이어 고추장 익는 마을로 자리를 옮겨 △고추장 만들기 △떡볶이 만들기 △행복한 순간을 기록하는 사진촬영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웃음꽃을 피웠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족은 “오랜만에 가족 모두가 웃으며 함께 시간을 보내 너무 행복했다”면서 “무엇보다 아버지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큰 위로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이번 힐링나들이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자연과 전통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보건소는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을 위한 ‘가족교실’과 ‘자조모임’, ‘돌봄부담분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인석 기자 newscheaner@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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