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미용 의원(중흥1·중흥·신안·임·중앙동/더불어민주당) |
전미용 의원은 “유동 81-5번지는 약 1,000평 규모의 국유지로, 30년 넘게 방치되어 쓰레기와 잡초의 온상이 됐고, 원도심 발전을 저해하는 안전 사각지대로 남아있다”며 “인근 대규모 아파트 입주로 5천 명 이상의 주민이 유입됐지만, 공공도서관, 공영주차장 등 필수 생활 SOC는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가운데 한국사학진흥재단이 해당 부지에 대학생 600여 명을 위한 기숙사와 도서관, 문화공간 등 주민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행복기숙사 복합개발’ 사업을 북구청에 제안했으나,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청년 주거안정과 생활 SOC 확충, 지역 상권회복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도심 재생 패키지”라며 “지난 22일 정책간담회에선 지역 주민과 학교, 대학 등 모두가 환영 의사를 밝혔지만, 구청만 예산 부담을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특히 “대구시에서는 기숙사 재단 기금과 지자체 투자로 재원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재정 부담을 줄였고, 그 결과 청년 주거비 부담과 주차난을 완화한 사례가 검증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제 ‘예산이 없다’, ‘시 소관이다’라는 말만 되풀이할 게 아니라, 광주시와 협의해 즉시 전담팀을 꾸리고, 주민 수요조사와 함께 사학진흥재단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전 의원은 "이번 개발은 원도심의 일상을 바꾸는 도심 재생의 촉발점"이라며, "이 상생의 씨앗이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과 주민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밝혔다.
박인석 기자 newscheaner@kakao.com
2025.10.30 (목) 05: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