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청산되지 못한 친일’ 이제는 끝내야 한다. 80년 전 오늘, 우리는 일제의 억압에서 해방되었다. 뉴스채널 newscheaner@kakao.com

2025년 08월 13일(수) 12:19

[사설=뉴스채널] newscheaner@kakao.com

하지만 진정한 독립은 아직도 완성되지 않았다. 그 원흉은 바로 ‘청산되지 못한 친일’이다.

해방 직후, 친일 세력은 민족의 심장을 찌르는 칼날이 되어 우리 사회에 뿌리를 내렸다.

그들은 권력과 재산을 움켜쥐고, 반민특위의 손길을 피하며 다시금 사회의 중심에 섰다. 이로 인해 우리 사회 곳곳에 친일 잔재가 깊이 남았고, 그 후과는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침묵하지 말아야 한다. 친일 잔재가 여전히 권력과 경제, 문화 곳곳에서 기생하며 우리 역사를 왜곡하고, 국민 통합을 해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광복 80주년은 과거를 반복하는 기념일이 아니라, 뼈를 깎는 반성과 단호한 결단을 요구하는 역사적 분기점이다. 국민 모두는 다음과 같이 다짐해야 한다.

과거의 잘못을 덮지 않고 진실을 마주할 것
정치적 계산에 흔들리지 않고 역사 정의를 실현할 것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뤄낼 것

역사는 우리에게 묻고 있다. ‘너희는 진정한 독립을 원하느냐?’ 이 질문에 답하는 길은 단 하나, 친일 청산이다. 진실을 은폐하고 회피하는 순간, 우리는 또다시 식민의 굴레에 갇히는 것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민 모두는 단호한 각오를 다져야 한다.

더 이상 과거에 머무르지 말고, 오늘의 우리가 해야 할 책임과 사명을 직시해야 한다.

우리가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세울 때, 비로소 광복은 완성된다. 그리고 우리 후손은 진정한 독립국민으로 자랑스러워할 것이다.

더 늦기 전에, 지금 바로 행동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