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nalchi 대만 공연 성황리 개최…“판소리와 K-POP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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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nalchi 대만 공연 성황리 개최…“판소리와 K-POP의 만남”

드러머 오형석, 베이스 이재, 보컬 최수인, 보컬 노뢰언, 보컬 박수범, 보컬 안이호, 단장 장영규 사진제공=러지스다
[대만=뉴스채널] newscheaner@kakao.com

한국의 대체 팝 밴드 Leenalchi(李捺致)가 6억 조회 수를 기록한 히트곡 〈Tiger is Coming(호랑이 온다)〉으로 첫 대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통 판소리 창법을 현대적 리듬과 결합해 ‘판소리 열풍’을 일으키며, 내년 대만 투어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8월 30일, Leenalchi는 북류(台北流行音樂中心) 초청으로 2025 JAM JAM ASIA 음악제 무대에 처음 올랐다.

한국 전통 서사 창법과 록 사운드가 결합된 실험적인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며, 리드미컬한 보디 무브와 판소리 창법으로 전통과 팝의 조화를 보여주었다.
드러머 오형석, 베이스 이재, 보컬 최수인, 보컬 노뢰언, 보컬 박수범, 보컬 안이호, 단장 장영규 사진제공=러지스다

멤버들은 대만 팬들의 열정적인 반응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다시 대만 무대에 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Leenalchi는 2019년 결성 이후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2020년 한국관광공사 홍보곡 〈Tiger is Coming〉은 유튜브 조회 수 6억 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고,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크로스오버 앨범’과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을 수상했다.
드러머 오형석, 베이스 이재, 보컬 최수인, 보컬 노뢰언, 보컬 박수범, 보컬 안이호, 단장 장영규 사진제공=러지스다

이어 유럽, 미주, 아시아의 여러 도시에서 투어를 진행했으며, 드라마 《정년이》 OST 〈BIRD〉로 음악적 영역을 확장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Leenalchi는 신보 작업 중임을 알리며, 내년 초 대만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도 공개했다.

새 앨범과 함께, 중독성 있는 베이스 라인과 판소리의 조화를 담은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러머 오형석, 베이스 이재, 보컬 최수인, 보컬 노뢰언, 보컬 박수범, 보컬 안이호, 단장 장영규 사진제공=러지스다

‘동물 콘셉트 밴드’ Leenalchi
Leenalchi의 음악에는 ‘호랑이’, ‘새’, ‘거북이’, ‘물고기’, ‘토끼’ 등 동물이 자주 등장한다. 이번 공연에서도 〈BIRD〉, 〈Tiger is Coming〉, 〈Crying Softshell Turtle〉, 〈HiHiHaHa〉 등을 선보이며 판소리 특유의 서사와 유머를 녹였다.

보컬 최수인은 “자연 속에서 새를 보고 들으며 자유롭게 나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노래할 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대만 팬과의 소통 & 현지 문화 체험
대만 기자회견에서 멤버들은 중국어로 팬들과 소통하며, 굴전(蚵仔煎), 취두부(臭豆腐), 염수치킨(鹽酥雞), 망고 빙수, 버블티(珍珠奶茶) 등 현지 음식을 직접 체험했다.
드러머 오형석, 베이스 이재, 보컬 최수인, 보컬 노뢰언, 보컬 박수범, 보컬 안이호, 단장 장영규 사진제공=러지스다

또한 전통 거리 다다오청(大稻埕)과 하샤하이 청황묘(霞海城隍廟) 방문으로 대만 문화를 경험했다.

대만 드라마 팬심 고백
보컬 최수인은 중학교 시절부터 대만 드라마와 영화에 관심이 많았다며, 《유성화원(流星花園)》, 《악작극지문(惡作劇之吻)》, 《말할 수 없는 비밀》 등 작품을 언급했다.
드러머 오형석, 베이스 이재, 보컬 최수인, 보컬 노뢰언, 보컬 박수범, 보컬 안이호, 단장 장영규 사진제공=러지스다

특히 배우 허광한(許光漢)의 팬임을 공개하며, 이번 음악제에서 허광한의 공연 참여 사실을 뒤늦게 알고 아쉬워하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Leenalchi는 대만 팬들과의 첫 만남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내년 단독 공연으로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뉴스채널 newscheaner@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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