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들의 치매극복 향한 희망의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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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들의 치매극복 향한 희망의 발걸음

전주시보건소, 22일 덕진공원 일원에서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 개최

전주시민들의 치매극복 향한 희망의 발걸음
[뉴스채널]전주시민들의 치매극복을 위한 한마음 걷기행사가 열렸다.

전주시보건소는 22일 덕진공원 일원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최주만 전주시의회 부의장, 치매환자와 가족 등 전주시민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치매를 예방하는 데 좋은 생활 속 걷기를 실천하며 치매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이끌고, 치매극복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치매예방체조로 몸을 풀고 덕진공원 연못 산책로를 함께 걸으며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걷기행사 외에도 △치매예방 홍보관 △건강 상담·체험부스 △마음건강 체크 프로그램 △사전연명의료의향 및 장기기증 희망 등록 안내 △치매환자 신속 발견을 위한 사전지문인식등록 △소방안전체험 △MBTI 매칭 반려식물 제작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됐다.

이와 함께 전주시보건소는 이날 치매극복 걷기 행사와 더불어 60세 이상 전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오는 11월 9일까지 28일간 총 14만보 걷기를 목표로 한 ‘모바일 백세걷기’ 챌린지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챌린지는 스마트폰 앱(워크온)을 활용해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걷기로, 누구나 일상에서 꾸준히 걷기를 실천함으로써 치매 예방과 활기찬 노후를 도모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보건소는 챌린지가 진행되는 동안 워크온 게시판을 통해 올바른 치매 관련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치매에 대한 편견이나 부정적 인식을 없애고, 치매 친화적인 사회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이나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걷기행사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뿐만아니라, 치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환자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인석 기자 newscheaner@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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