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생선수단, “포기하지 않는 도전으로 감동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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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학생선수단, “포기하지 않는 도전으로 감동 전하다”

제106회 전국체전, 496명 출전해 금 18개 ‧ 은 18개 ‧ 동 30개 차지

광양여고 여자축구부 동메달 수상 후 선수들과 운동부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채널]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8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30개 등 총 6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남 학생선수단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는 44종목에 총 496명의 고등학교 학생 선수가 출전했고, 전남 학생 선수단은 특히 육상, 역도, 레슬링, 댄스스포츠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3관왕 1명과 2관왕 7명을 배출했다.

육상 종목에서는 금 4개.은 3개.동 2개, 역도 종목에서 금 4개. 은 2개. 은 2개, 레슬링 종목에서 금 1개.은 3개.동 9개, 댄스스포츠 금 3개.은 2개를 획득해,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육상에서는 광양하이텍고 최지우(1학년) 학생이 400m, 1600m 여자고등부 계주1600m 믹스 계주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400m에서는 중1부터 4연패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최지우 학생은 운동은 물론, 학업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모두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 서예지 학생은 지난해에 이어 세단뛰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역도에서는 완도고 김태양 학생이 인상·합계 금메달, 용상 은메달로 2관왕에 올랐고, 고흥고 신수용 학생도 용상과 합계 금메달을 거머쥐며 미래 한국 역도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역으로 떠올랐다.

댄스스포츠 종목에서는 금 3개, 은 2개를 따내며 3년 연속 다메달의 전통을 이어갔다. 이들의 무대는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라 전남체육의 혼과 예술이 만나는 무대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격에서는 여수여자고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대회 신기록을 달성하며 은메달을 땄고, 이번에 처음 정식종목이 된 합기도(전남자연과학고 이수아)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종목에서도 활약이 이어졌다. 지난해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한 광양여고는 축구 종목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 3년 연속 전국체전 메달을 따내며 전국 강호로서의 위상을 이어갔다. 무안고 여자핸드볼팀도 17년 만에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여 학교와 지역의 자부심을 높였고, 포기하지 않은 세대의 부활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496명 학생 모두가 전남 체육의 자랑이자, 미래다. 단순히 경기 성적을 넘어 꿈과 희망으로 나아가는 과정 자체가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제교류 프로그램 확대, 스포츠 심리 지원 강화, 종목별 특성과 지역 여건을 고려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인석 기자 newscheaner@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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