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도내 노후아파트 95개 단지, 1만 2,063세대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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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도내 노후아파트 95개 단지, 1만 2,063세대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본격화

전북소방본부-라이온스클럽, 노후아파트 화재안전망 구축 나서

도내 노후아파트 95개 단지, 1만 2,063세대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본격화
[AI 호남뉴스]27일 전주시 덕진구 반월주공 아파트(반월3길 17)에서 노후 공동주택 피난취약계층의 화재 초기 대피를 돕기 위한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행사가 열렸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와 협력해 아동, 노인, 장애인 거주 세대를 대상으로 감지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부산 지역 노후아파트 2곳에서 발생한 화재로 어린이 사망 사고가 잇따르면서 추진됐다. 당시 화재는 세대 내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두 아파트 모두 15년 이상 된 공동주택으로 세대 내 스프링클러와 경보기가 설치되지 않아 초기 대피와 진압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정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도 도내 노후 공동주택의 화재안전 보강에 착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 박성춘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 총재, LH 및 덕진소방서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감지기 전달식, 설치 시연, 대상 세대 방문 설치를 진행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올해 2억 9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노후 아파트 95개 단지, 1만 2,063세대에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대상은 스프링클러와 자동화재탐지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공동주택 가운데 아동, 노인, 장애인 등 화재 인지와 대피에 어려움이 큰 세대를 우선으로 선정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초기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리는 주택용 소방시설이다. 야간이나 취침 중 화재를 빠르게 알릴 수 있어 대피 시간을 확보하고, 초기 신고로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설치 이후에는 사용법 안내와 유지관리 상태 확인을 병행해 장비가 실제 화재 상황에서 작동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박성춘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 총재는 “도민의 안전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가치”라며 “국제라이온스협회는 전북소방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화재 취약 세대의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봉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노후 공동주택 화재는 초기 인지 지연이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피난취약계층이 더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현장 확인과 예방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인석 기자 aihnnews@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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